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권경석 의원 검찰 출석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1일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로부터 후원회 계좌로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후원금을 받을 당시 청목회 측과 접촉했는지, 후원금의 대가성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조진형,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해 약 10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과 최규식, 강기정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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