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시멘트크링카 첫 中수출(주)쌍용(대표 안종원·安宗原)이 국내 무역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시멘트크링카(시멘트 반제품의 일종)를 수출했다.
(주)쌍용은 29일 중국의 안후이 콩치 시멘트社로부터 주문받은 시멘트크링카 20만톤 가운데 1차분을 최근 선적,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연말까지 20만톤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올초 체결했다.
이와함께 쌍용은 중국의 강소성, 산동성 및 광동성 당국 및 현지업체와 크링커 추가수출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쌍용은 이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멘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올 상반기중 150만톤, 연말까지는 300만톤으로 잡은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의 260만톤보다 15%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연간 시멘트 생산 및 소비량이 5억톤을 넘는 세계 최대시장인 만큼 중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연구하는 등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쌍용 경영전략팀 관계자는 『세계 시멘트 시장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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