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중 한명만이 "단골 할인점 바꿨다"

09/13(일) 10:44 치열했던 할인점간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평소 이용하던 할인점을 다른 곳으로 옮긴 소비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패션코리아(www.fashionkorea.co.kr)는 지난달 26일E마트 창동점 등 인근 할인점 고객 1백12명을 상대로 `할인점 가격경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다니던 할인점을 다른 곳으로 옮긴 소비자는 10%에 불과했다고13일 밝혔다. 그러나 `옮기지는 않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할인점도 간다'는 응답이 48%에달해 앞으로 할인점의 단기간 가격경쟁 상황에 따라 할인점간 매출이 크게 달라질수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할인점 가격경쟁이 실생활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만이그렇다고 했을 뿐 나머지 65%는 별 영향이 없었다고 답해 이번 가격경쟁이 미끼상품을 동원한 손님끌기 전략이었음을 소비자들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은 5만∼10만원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만∼5만원(35%), 1만∼3만원(14%), 10만원 이상(7%)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벌어진 할인점 가격경쟁은 소비자들 대부분(79%)이알고 있을 정도로 큰 이슈가 됐던 사항"이라며 "그러나 떠들썩한 가격경쟁에 비해실제 당사자인 소비자들의 태도는 상당히 냉정했다"고 말했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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