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권의 올해 성장치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AFP의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인 AFX가 입수한 집행위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 사본은 유로권의 올해 성장치를 1%로 낮췄으며,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및 유가 폭등이
가시화될 경우 성장치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집행위는 지난해 11월 유로권 성장치를 1.8%로 예상했었다.
집행위 보고서는 유로권의 내년 성장도 당초 예상했던 2.6%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 여파가 심화될 경우 이 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