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특허 괴물로 불리는 외국 기업과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올랐다.
LG전자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1,400원) 오른 7만1,100원에 마감했다.
프랑스 통신회사 알카텔 루슨트의 자회사인 ‘MPT’(Multimedia Patent Trust)의 특허를 LG전자가 침해하지 않았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이 판결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올해 1ㆍ4분기에는 각 사업부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TV사업의 경우 3월부터 신제품 출시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IT대형주 중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실적이 돋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