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차 0.81대1..청약률 저조 극심

서울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대1도 넘지 못해 분양시장 위축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무주택미달 물량을 포함 552가구가 분양 된 서울1차 동시분양은 448명이 청약, 평균 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시장 위축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방배동 대림아파트, 청담동 동양파라곤 등 강남권 대형아파트도 일부 미달 돼 청약시장 한파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서초동 신영프로방스로 44가구 모집에 147명이 청약, 3.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초동 신영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미달 돼 9일 경기지역 1순위로 넘어갔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인 분양시장 위축이 시작된 것 같다”며 “분양가 인하 등 고강도 대책이 없는 한 시장은 한동안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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