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퇴각했던 동장군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2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앞으로 3~4일정도 강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1일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져 내일 아침 서울의 경우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춘천ㆍ충주 영하 10도, 서울ㆍ수원 영하 7도, 인천ㆍ대전 영하 6도 등으로 예상되고 예상적설량은 서울ㆍ경기도 지방이 1∼3㎝, 충청남ㆍ북도와 전라남ㆍ북도지방 1∼5㎝, 많은 곳은 8㎝ 이상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2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더욱 떨어지는 등 추위가 3∼4일간 계속되다가 25일께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지역에 4.8cm의 눈이 내리면서 신공항하이웨이 하행선에서 리무진버스와 승합차가 충돌, 10중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나 1시간동안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기습폭설로 김포공항을 이륙하려던 국내선 10여편도 지연출발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