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다합(아랍어로 `금'이라는 뜻)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홍해에서 요르단으로 들어가는 내해인 아카바만(灣)에 면해 있다.
카이로에서 남동쪽으로 약 350㎞ 거리이다.
스쿠버 다이빙 하기에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다합은 이스라엘과 인접한 시나이 반도 북동쪽의 타바와 반도 남단에 위치한 샤름 엘-셰이크와 더불어 시나이 반도3대 해변 휴양지로 불린다.
2004년 10월 타바와 지난해 7월 샤름 엘-셰이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날 테러로 시나이 반도의 주요 해변휴양지가 최근 1년6개월여 사이 모두 테러현장이 됐다.
다합은 해변을 따라 지어진 중저가 호텔과 오두막들이 많아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그러나 유럽과 이스라엘의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5성급인 힐튼 리조트 호텔이 들어서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