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창사 40돌 특집 기획 풍성

3부작 '시베리아…'다큐 '4대문명'등 마련MBC는 오는 12월 2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오는 26~28일에는 6개월에 걸쳐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취재한 내용을 카메라에 담은 특별기획 3부작 '시베리아, 시베리아(오후11시55분)'가 전파를 탄다. 제1부 '바이칼, 그 원시의 생명수'는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호수를 찾아 그 신비로운 생명력의 근원을 탐구하는 내용. 제2부 '깨어나는 동토'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300㎞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소개하며 급변하는 러시아인의 생활상과 두만강 철교 너머 북한 땅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제3부 '백년 나그네의 고향노래'에서는 '고려인'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12월 1일 오후1시10분에는 HDTV 본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HDTV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HDTV 세상을 바꾼다'를 방송한다. 12월 3~6일에는 특선해외다큐 '4대문명'을 방송한다. 지난해 NHK에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 등 고대문명의 발상지들을 찾아 그 발자취를 최첨단 기술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창사특집드라마로 '소풍'을 제작, 12월 중순경 방송할 예정이다. 한 여인의 죽음을 통해 갈수록 핵가족화돼가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조명할 계획. 정혜선, 고두심, 정영숙, 조경환, 이아현, 김주승 등이 출연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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