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해 유전개발 규제 강화

미국 정부가 27일 심해 유전 개발에 대한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통신인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만 석유 유출에 따른 비난 여론이 고조됨에 따라 심해 유전 탐사에 대한 새로운 안전 규제 조치를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20일 BP가 시추중인 심해 유전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마자 유전 탐사 허가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안전 및 환경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멕시코만 유전 시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석유 유출 사고로 루이지애나는 물론 플로리다와 동부 연안까지 위협을 받게 되자 이달 28일 루이지애나를 방문, 석유유출 사고에 대한 현지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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