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오리온전기-獨 줄라우프사 제휴워크아웃 기업인 오리온전기가 독일의 줄라우프사 주식 2.5%를 매입한다.
오리온전기는 다만 지분 매입자금을 현금이 아닌 현물(모니터)로 대체하기로 했다.
김영남(金英男) 오리온전기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퀼른의 줄라우프 본사에서 울프강 줄라우프 사장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오리온전기는 매월 3만대 규모의 모니터를 줄라우프사에 제공, 유럽시장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그동안 (주)대우의 해외영업망을 통해 모니터 등을 수출해왔으나 최근 계열관계가 정리됨에 따라 신규 영업망확보가 필요해졌다』며 『줄라우프사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오리온전기가 해외 독자 영업망을 확보해 나가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줄라우프사는 독일의 신흥 정보기기 전문업체로 모니터 외에 컴퓨터, MP3 플레이어, DVD 등을 스코트(SCOTT)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독일시장을 기반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입력시간 2000/07/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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