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산업 10년내 대변혁 올것"

한스 로엠 美딜로이트 회계법인 총괄 리더

SetSectionName(); "글로벌 車산업 10년내 대변혁 올것" 한스 로엠 美딜로이트 회계법인 총괄 리더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앞으로 10년 내에 전세계 자동차산업은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 미국계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글로벌 제조업 총괄 리더인 한스 로엠은 “현재 전세계 자동차산업은 이전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생존의 문턱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5년간 급격한 변화를 거쳐 10년 후에는 아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주요 고객을 방문하기 위해 안진딜로이트 회계법인을 찾았다. 그는 “세계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와 로컬 플레이어 간 차별화가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4~6개의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이들 글로벌 플레이어의 영향력 아래 개별업체가 늘어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이탈리아 기업인 피아트가 GM의 모든 부문이 아닌 브라질ㆍ유럽 시장, 중국 기업인 체리가 포드의 볼보와 사브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앞으로 자동차산업 재편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통합 과정은 자본 부족 및 리스크 회피 등의 이유로 예전의 대규모 통합에서 지역 및 브랜드 흡수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며 “4~6개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의 세계시장 지배력은 확대되는 반면 개별지역에서는 각자의 특성을 살린 로컬업체 및 브랜드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자동차기업이 현시점을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전까지 통용됐던 단일품종의 월드카 전략으로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힘들 것”이라며 “개별 로컬시장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각기 다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응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비용을 어떤 제품과 기술력에 집중시킬지를 정확히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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