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6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1월 기록했던 연중 최저수준에 바짝 다가섰다.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시장이 열리자마자 내림세로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폭이 더욱 커지면서 오후3시 현재 지난주 말보다 5원20전이 떨어진 1,3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월7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 1,30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환율은 12일 달러당 1,33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5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흘 동안 무려 25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처럼 원ㆍ달러환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주식매입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응백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달러당 1,300원선에 근접하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세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