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급행으로 달리는 광역급행버스(레드버스)가 오는 8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 출ㆍ퇴근 시민이 많은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우선 분당축을 대상으로 오는 8월중 광역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존 광역 좌석버스와는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 내에서 각각 경유하는 정류장을 최대한 줄이고 고속도로 등을 이용함으로써 수도권과 도심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오가게 된다.
분당축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수지지역도 포함, 내달1일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간에서 시범 실시될 평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에 따라 중앙전용차로를 이용하게 되며, 현재 폐쇄돼 있는 용인 풍덕천 인근 IC를 버스에 한해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및 경기도와 수도권 광역버스 연계체계 협력을 위해 구성한 교통협의체를 통해 현재 분당축에 대한 광역급행버스 노선과 운영업체, 배차 간격 등을 협의,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분당축을 대상으로 광역급행버스를 시범운행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일산등지를 대상으로 광역급행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