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해외판매 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날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중장기 매출 목표로 2015년 5조원, 2020년 12조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2015년 25%에서 2020년에는 51%로 확대시켜 외형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시장의 내년 매출액목표는 5,000억원으로 2016년에는 1조원대로 높여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특히 가종됐던 부분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며 "조직적인 측면에서 기존 유통채널에서 브랜드 중심으로 변화됐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시장의 외형성장 둔화우려가 해소됐고 국내 수익성의 저점이 확인돼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