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극복하려면
비타민 B·C 많은 콩·봄나물 좋아
아침 먹어야 점심 과식·졸음 방지
춘곤증 극복을 위해서는 비타민 B, C가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대사를, 비타민 C는 면역기능을 돕는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는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타민 B가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한 달래, 냉이, 쑥갓, 미나리, 딸기 등 제철나물이나 과일을 섭취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에는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만성피로 예방 10가지 생활 수칙
1. 몸에 무리가 가는 잘못된 자세는 바로 잡고,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지 않는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준다.
2.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과일주스나 녹즙으로 비타민을 보충한다. 비타민 섭취는 피로회복을 풀어준다. 잡곡밥과 현미식을 통해 비타민 B군을 보충한다.
3.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
4. 생활 리듬을 잘 지킨다. 특히 휴일의 지나친 낮잠은 신체 사이클을 무너뜨리므로 피한다.
5. 가능하다면 낮잠을 30분 정도 잔다. 너무 많이 자면 밤의 수면 사이클이 깨지게 되어 피로감이 더해질 수 있다.
6. 가벼운 운동을 주 2회 이상 한다. 단 스트레칭과 같은 체조는 자주 할수록 좋다.
7. 피로하다고 느낄 수 있는 업무, 만남은 오후보다 오전에 한다.
8.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 우울해지면 기분 전환을 위해 가벼운 나들이나 영화 감상을 하고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려는 생각을 버린다.
9. 자기 전에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거나 목욕한다.
10. 담배와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