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STX 11.04% 급등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4.87포인트(0.30%) 하락한 1,627.78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은 시장 흐름과 상관없이 이날도 1,2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사자' 랠리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5억원, 56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92%), 의약품(0.71%), 기계(0.62%)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2.20%), 철강·금속(-1.56%), 은행(-1.4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13%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포스코(-2.07%), 신한지주(-0.64%), 현대모비스(-0.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LG그룹의 코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인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속에 LG가 1.6% 올랐고, LG화학도 소폭 상승했다. STX는 대규모 해외건설 사업 수주 기대감이 퍼지면서 11.04%나 급등했다. 녹십자는 내년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5.7% 급등했고 LG패션도 실적개선 전망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대우부품은 50대 1 감자 추진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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