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당] 카스맥주 광고 연속극 형식으로 개편

카스맥주가 연속극 형식의 맥주광고를 새로 선보였다.카스맥주 광고 「외출편」은 내용이 전편과 완전히 반대. 전편에서 곤경에 처한 남자친구에게 몰래 지갑을 건네주던 신세대 스타 김지영은 이제 콩나물값도 깎는 주부가 돼있었다. 모처럼의 동창모임에서 아내가 예쁘다는 찬사를 듣고 그만 기분이 으쓱해진 남편 김태우는 급기야 『오늘 술값은 내가』를 외친다. 김지영은 갑자기 기절해 남편의 품에 쓰러지며 『하지마』라고 눈에 힘을 준다. 결국 아내의 알뜰한 마음에 감동한 남편은 『난 복도 많은 놈』일 수밖에 없다. 이번 외출편은 일회성으로 끝나던 TV광고에서 전편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가는 드라마식으로 제작돼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는 평. 에피소드 하나는 아내가 『아』하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마음에 안들어하던 감독이 스스로 연기지도를 했지만 오히려 이상한(?) 쪽으로 연상을 일으켰다는 후문.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