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이 씨티그룹을 누르고 자산기준 세계 1위 은행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6월말 현재 세계 주요은행 자산 규모는 HSBC홀딩스가 작년말보다 16% 증가한 1조7,40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로 자산규모 1조달러를 돌파했던 씨티그룹은 자산 1조6,300억달러(8.9% 증가)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일본 2ㆍ4위 은행의 합병으로 빠르게 덩치를 불린 미쓰비스UFJ파이낸셜그룹이 1조5,400억달러로 3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미국 신용카드회사인 MBNA를 인수하면서 자산을 1조4,000억달러로 키워 4위, JP모건체이스가 자산 1조3,000억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씨티그룹은 지난 1월 미쓰비스UFJ파이낸셜그룹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가 자산규모를 꾸준히 늘려 1위 자리를 되찾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