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윈도7’ 출시를 앞두고 ‘윈도7’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윈도7’ 출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디지텍시스템의 주가는 지난 한 달동안 31.9% 상승했다. 이밖에 하드웨어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51.6%), 제이씨현(28.1%),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제이엠아이(22.6%), 다우데이타(16.7%)의 주가도 같은 기간동안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닥지수 상승률(11.6%)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윈도7’ 관련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추격매수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한다. 이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오름세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광혁 한화증권 연구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조금 더 보유해도 괜찮다”며 “추가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윈도7’ 출시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터치스크린 업체가 유망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