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졸부가 된 잭이 평소 부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부러워 하던 골프를 배웠다. 성급한 잭은 곧 회원권도 샀다. 최고급 장비로 한껏 뽐을 낸 잭은 연습장도 며칠 나가지 않고 친구들과 라운드를 나갔다.잭이 머리를 올리는 운명의 그날. 골프장 주인 죤이 클럽하우스 사무실에서 필드를 내려다보니 왠 낯선 녀석이 티잉그라운드 5M 앞에서 샷을 하는게 아닌가. 그것도 몇번씩 잔디를 떼내며. 이에 열받은 존이 달려가 『아니! 당신은 골프 룰도 몰라. 샷지점이 티마크에서 앞으로 한참 나가 있잖아.』
잭이 화난 얼굴로 『당신 누구야』하고 따지자 존, 『나, 이 골프장 사장이야.』 그러자 잭이 성난 목소리로 『별꼴이네. 당신이 사장이면 사장이지 남의 세컨 샷하는데 왠 참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