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3ㆍ4분기 매출액이 1,869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 3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휴맥스 관계자는 “HD(고화질급), PVR 등 고급형 셋톱박스 제품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디지털TV도 전략모델 개발로 매출 비중이 9%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IPTV용 셋톱박스를 KT컨소시엄에 공급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휴맥스 주가는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800원(3.03%) 하락해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연정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 매물이 나왔다”면서도 “4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