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도 최다 메달 주인공 金 14개등 총 25개 따내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2개씩을 획득한 박태환(21ㆍ단국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사격 외 종목 선수로는 최다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도 7개의 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총 14개의 메달을 수집해 아시안게임 사상 5번째로 메달 14개를 따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14개 등 모두 25개로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 주인공인 왕이푸(중국) 등 나머지 4명은 모두 사격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18일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병택(44ㆍ울산시청)이 금메달 5개, 은 8개, 동 6개 등 모두 19개의 메달을 따내 최다를 기록 중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금메달을 땄던 박병택은 아시안게임 사상 3번째로 20년에 걸쳐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한편 박태환과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19ㆍ전남수영연맹)는 이번 대회 폐막 때까지 중국 광저우에 머물면서 한국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경영 대표팀은 19일 귀국했지만 박태환과 정다래는 오는 27일 대회 폐막식까지 참석하고 28일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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