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급<도검소>(SBS 오후10시55분)「지존무상」「아비정전」의 유덕화와 「동방불패」「신용문객잔」의 임청하가 출연하는 무술액션물. 강호의 최고 고수는 과연 누구일까. 무림인들은 서슴없이 신도와 명검인(임청하)와 소삼소(유덕화)를 꼽는다. 그러나 최고봉은 오직 하나 그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한 음모가 난무한다. 소삼소는 황궁에서 보검을 훔치고 황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되어 황궁 신풍대 총관으로 있는 신도에게 쫓기는데…
▤98 좋은 한국인 대상(MBC 오전11시)
우리 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일꾼을 발굴하여 포상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으로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된다. 올해 대상은 전북 익산 왕궁복지원 의사 김신기(69)씨. 의료수익 전액을 노약자 생계비로 지원하여 왔던 김씨는 86년부터 국내 최대의 복지원환자 정착촌인 「왕궁복지원」에서 부부가 함께 3,000여명의 환자와 그 가족을 돌보는 인술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 본상으로 15명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에는 1,000만원, 본상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접속! 신세대<해 아래 집, 경훈이의 꿈>(KBS1 오후7시35분)
청각장애인들이 모여사는 「해 아래 집」의 경훈이. 그는 특수 체육교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농아들을 가르치는게 꿈이다. 올해 경훈이는 에바다학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생이 되었다. 경문대학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한 경훈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20살 젊은이, 경훈이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네마천국<현대 일본영화의 한 경향>(EBS 오후9시45분)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젊은 감독들에 대해 알아본다. 「러브레터」등으로 인기가 높은 이와이 지와 「철남」의 츠카모토 신야, 기타노 다케시와 더불어 남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사카모토 준지, 그리고 일본 독립영화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코레에다 히로카즈 등이 그 주인공.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감독 4명의대표작들을 소개한다.
▤명계남 라이브 위험한 55분(ITV 오후10시)
1,000원의 가치를 말한다면 그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좌석버스도 단한번밖에 탈수 없는 1,000원 때문에 10년간의 적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건은 대구 복현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1,000원은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구분하는 기준. 처음 신협과 거래할 때 1,000원을 내지 않으면 조합원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으며, 조합원이 아닌 사람은 적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1,000원 때문에 피땀흘려 모아온 적금을 찾을 수 없게 된 피해자를 만나보고,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