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가정일수록 교육·외모·오락 지출많다

담배·조미료는 기피…조세지출액도 많아

고학력 가정일수록 교육·외모·오락 지출많다 담배·조미료는 기피…조세지출액도 많아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가구주가 고학력인 가구일수록 교육.외모.오락등의 분야에 대한 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학력자 가구는 담배와 조미료를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누진세 적용으로 인해 가구주 학력별 조세지출액 차이도 상대적으로 큰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가구 가계수지동향에서 작년 학력별 가계지출의 차이가 이렇게 파악됐다. 가구주의 학력이 대학원 졸업인 가구의 가계 지출액은 작년에 월 평균 391만7천800원으로 고졸가구의 235만800원에 비해 1.7배, 무학가구 114만9천600원의 3.4배였다. ◇ 고학력자 교육투자 많이 한다 대학원 졸업가구주 가구의 보충교육비는 작년에 월 평균 26만8천300원으로 고졸가구주 가구 14만4천100원의 1.9배에 이르렀다. 무학 가구주의 2만1천100원에 비해서는 12.7배에 달했다. 다른 가구주 학력별 보충교육비는 초졸 2만8천800원, 중졸 5만1천500원, 전문대졸 15만4천원, 대졸 25만2천900원 등이었다. 가구주 학력별 서적.인쇄물 지출액은 무학 1천900원, 초졸 3천원, 중졸 4천100원, 고졸 8천100원, 전문대졸 1만4천700원, 대졸 2만1천원, 대학원졸 3만1천900원이었다. 이에 따라 대학원졸 가구는 고졸의 3.9배, 무학 가구의 16.8배에 이르는 액수를책.인쇄물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계산됐다. ◇ 고학력 가구 장신구 좋아한다 장신구에 대한 지출액은 대학원졸 가구가 월 평균 2만3천100원으로 고졸 1만2천900원의 1.8배, 무학 3천500원의 6.6배였다. 또 초졸 6천100원, 중졸 1만1천300원, 고졸 1만2천900원, 전문대졸 1만5천600원,대졸 1만7천원 등이었다. 이미용비는 무학 2만5천300원, 초졸 3만6천400원, 중졸 4만5천700원, 고졸 5만4천원, 전문대졸 5만9천100원, 대졸 6만6천100원, 대학원졸 7만1천900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대학원졸 이미용비는 고졸의 1.3배, 무학의 2.8배로 차이가 크지는않았다. 담배 지출액은 무학 2만2천900원, 초졸 2만2천500원, 중졸 2만4천900원, 고졸 2만2천700원, 전문대졸 2만600원, 대졸 1만6천300원, 대학원졸 1만1천200원 등이었다. 담배 피우는데 중졸이 돈을 가장 많이 쓰고 대학원졸이 가장 적게 지출했다. ◇ 고학력자 오락비 지출 많다 학력이 높을수록 교양오락에 대한 지출도 많았다. 교양오락서비스에 대한 지출액은 대학원졸 가구가 월평균 14만200원으로 고졸 4만5천원의 3.1배였다. 가구주가 무학인 가구의 2만1천700원에 비해서는 6.5배에 이르렀다. 교양오락서비스 지출액은 또 초졸 3만원, 중졸 3만4천500원, 전문대졸 5만6천200원, 대졸 8만3천200원 등이었다. 교양오락용품기구에 대한 지출액은 무학 1만1천300원, 초졸 1만8천원, 중졸 2만2천200원, 고졸 3만3천500원, 전문대졸 4만5천800원, 대졸 5만1천700원, 대학원졸 6만7천400원 등이었다. ◇ 고학력자는 조미료 덜먹어 학력별 식품류 지출액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대학원졸 가구는 고졸에 비해 육류 1.3배, 어개류 1.1배, 채소.해조류 1.2배,낙농품 1.4배, 과실류 1.5배, 차.음료.주류 1.2배의 액수를 지출했다. 그러나 조미료.유지의 경우 대학원졸이 월 평균 1만7천400원으로 초졸 2만1천200원, 중졸 2만800원, 고졸 1만7천900원보다 적었다. 보건의료 서비스 지출액은 대학원졸이 8만4천400원으로 고졸의 6만600원에 비해서는 1.4배였고 무학의 9만3천430원보다는 적었다. 대학원졸의 월평균 조세지출액은 26만6천200원으로 고졸의 6만3천500원에 비해4.2배, 무학의 1만2천500원보다는 21.3배였다. 조세지출액은 또 초졸 2만6천700원, 중졸 3만4천200원, 전문대졸 8만4천100원,대졸 13만7천600원 등이었다. 입력시간 : 2006/03/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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