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다음주초 차관급 인사

조달청장 오종남씨등 물망김대중 대통령은 다음주초 7ㆍ11 개각에 이어 조달청장 등 차관(급)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승진한 김성호 전 조달청장 후임에는 재경부 소속 오종남 통계청장과 권오규 차관보 등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그러나 김성호 전 청장이 국세청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재경부 본부출신 외의 다른 부처 1급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장관의 부처 차관급 인사도 관심 대상이다. 법무, 국방, 문화관광, 정보통신, 보건복지, 해양수산부 등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임장관의 개성이 강할 경우 차관교체를 요구하겠지만 이번 신임 장관들은 대부분 무난한 성품이어서 교체대상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조달청장 외에도 청와대, 국장급 국회 파견 등 몇몇 인사요인이 있어 후임인사를 둘러싸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 재경부 내에서는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이번 인사요인을 계기로 국장급 대부분을 이동시키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일부 인사만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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