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자영업 200곳 지원

서울시가 경영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컨설팅과 경영개선 교육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 점포 지원 ▦업종별 공동 브랜드ㆍ판매장 구축 ▦동네슈퍼 현장 컨설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민 자영업 보호·육성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시는 5인 미만의 빵집ㆍ미용실ㆍ음식점 등 생계형 자영업 점포 200곳을 선정해 무료로 경영개선ㆍ업종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경영지도사와 세무사,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정을 마친 점포는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희망 점포는 오는 26일까지 자치구 지역경제과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경영이 어려운 같은 지역 동종 자영업자를 위한 공동 판매장과 브랜드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 서울시에 자리한 점포 3곳 이상이 협업체를 구성하면 브랜드 개발과 원료 공동 구매, 마케팅 등 협업사업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5월3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협업체를 모집한 뒤 7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네슈퍼마켓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하는 ‘슈퍼닥터’와 영세 자영업자에 컨설턴트를 파견하는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나 경영지원팀(2174-535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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