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이 올해 엔화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광 장비의 주요부품인 레이저소스 등을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최근의 엔화 약세는 원가율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광은 금속의 절삭, 용접, 표면처리를 하는 CO2 레이저 가공기 제조회사로서, 기계,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는 “최근에는 고속전철 내외장재, 인테리어, 풍력 발전기 부품 가공 등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레이저 가공기는 고출력화, 콘트롤러 기능이 개선되면서 가공품질이 낮은 플라즈마 절단기, 가스 절단기를 대체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외산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시장(1,000억 시장 규모)에서 점유율을 늘려 현재 50%를 차지한다”며 “국내 고객은 250여개의 전문 임가공 업체로서 장비 특성상 A/S 및 부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 회사로서의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