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사라지는 전통의 맛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전통 방식에 따라 숙성시킨 ‘안동 독자반 간고등어’에 이어 10일부터 국산 청어를 이용한 ‘청어 과메기’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청어를 이용한 과메기는 60년대 이후 청어 어획량이 급감하며 사라졌으며 수입산 꽁치가 청어를 대신해 과메기의 주원료가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어 과메기는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가 3~4년간 시장조사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꽁치 과메기(400gㆍ1만6,000원)보다 15~20%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청어 과메기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안동 독자반 간고등어’는 볏짚, 천일염과 함께 장독에 담아 3시간 가량 숙성시킨 점이 특징이다. 과거 냉장 시설이 전혀 없던 시절, 내륙 지방인 안동에서 간고등어를 유통시키기 위해 한나절 가량 장독에 소금과 볏짚을 담아 숙성시켰던 방법을 재현한 것으로, 900g이 1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