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나 인터넷ㆍ홈쇼핑 등을 통한 신규 방식의 보험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보험모집인을 통한 전통적인 판매방법이 아닌 전화, 보험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홈쇼핑 등 새로운 채널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모두 217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가 125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홈페이지 54종, 홈쇼핑 38종 등의 순서다.
상품별로는 생명보험의 경우 건강보험이 77종에 달했고 어린이보험 33종, 상해보험 29종 등이며 손해보험은 장기상해보험 29종, 장기종합보험 2종 등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9개월간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된 보험상품은 총 7,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4%나 증가했다. 이는 또 같은 기간 전체 판매액 40조3,403억원의 1.98%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화ㆍ인터넷ㆍ홈쇼핑 등 신규방식의 보험판매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0.92%, 2003년 1.50%에 이어 매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