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1ㆍ4분기 세계 주식 및 채권 발행(금액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전세계 주식 및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8,420억 달러에 머물렀으며, 이 중 주식은 아시아ㆍ유럽ㆍ미국의 기업공개(IPO)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줄어든 57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채권 역시 전년동기의 8,250억 달러에서 7.3% 줄어든 7,650억 달러에 그쳤다. 이와 관련, 회사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감소한 4,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환사채는 390억 달러로 분기별 최대 발행액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전환사채 발행이 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불투명한 증시 상황을 고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전환사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