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아웃도어 시장이 레포츠나 일상생활 쪽에 녹아 들면서 빠르게 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5일 올 가을 아웃도어 트랜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LTE(Life styleㆍTotal, Evolution)’를 꼽았다. 등산에 최적화된 익스트림 아웃도어 위주에서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이나 익스트림 토털 아웃도어 등 분야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빠르게 진화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출퇴근 때에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 익스트림 라이프스타일 토털 아웃도어는 기능성이 가미된 캐주얼 의류를 뜻한다.
남동현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 MD팀 상품기획자(MD)는 “등산복으로 시작된 국내 아웃도어 열풍이 레포츠, 일상생활 등 다양한 문화와 결합하면서 멀티유즈(Multi-Use) 기능을 가진 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도 신규 브랜드 입점 등 변화를 예고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가을 정기 매장 개편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를 잠실 및 평촌, 중동 등 지점에 신규 오픈 하며 라이프스타일, 익스트림 토털 브랜드 ‘마모토’도 안양과 포항 등 지점에서 문을 연다.
여기에 오는 9~15일까지 본점에서 ‘마모토’ 팝업 스토어를 전개, 가을ㆍ겨울 신상품도 공개하는 등 새로운 트랜드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고객의 만남도 주선한다. 23~29일까지 7일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다운재킷’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이유도 고객에게 올 가을ㆍ겨울 아웃도어 패션을 알리기 위한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