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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컬러 전자종이 개발한다 삼성전자, 애플 아이패드·전자책 겨냥노루홀딩스 등과 컨소시엄20대 국책과제사업에 지원 "2012년까지 기술개발 가능"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자종이 코팅소재 개발 국책사업에 참가했다. 전자종이를 활용한 전자책. /사진제공=지식경제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컬러 전자종이(E-paper)용 코팅소재 개발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대표적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패드나 전자책 시장 등을 겨냥한 포석이다. 18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루홀딩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책과제인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사업' 가운데 한 분야인 전자종이용 코팅소재 품목에 지원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노루홀딩스를 주관기관으로 수요업체인 삼성전자ㆍ중소기업ㆍ대학교ㆍ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며 "오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경부는 지난해 11월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지난 4월 20대 핵심 부품소재를 선정했다. 지난주 각 분야 모집을 마감했으며 다음주 심사를 거쳐 6월 최종적으로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단독 지원함에 따라 사실상 사업 참여가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종이란 잉크와 종이의 특성을 가진 차세대 전자식 디스플레이로 유리나 플라스틱 판과 같은 화면에 잉크와 분말 등을 사용해 특정 글자나 그림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질감은 종이와 비슷하나 발광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존 디스플레이들과 구별되는 점이다. 2017년 수출 13억달러, 국내시장 규모는 1조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전자종이도 유연하게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종이 없는 세상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로 부상하고 있지만 노트북ㆍ전자책ㆍ휴대폰 등 다양한 화면의 적용을 통해 시장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아직까지는 흑백 전자종이만 출시돼 있어 시장선점을 위해 컬러 코팅소재 개발이 시급한 측면도 크다. 특히 전자종이ㆍ전자책 등을 개발하더라도 코팅소재는 대다수 수입하는 것이 현재 실정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도 이번 과제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2012년 컬러 전자종이를 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초연구 단계 ▦실험 단계 ▦시작품 단계 ▦실용화 단계 ▦사업화 단계 중 파일럿(시작품) 단계에 있는 과제인데다 소재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므로 보다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종이는 현재 아마존의 e북 '킨들'과 같은 전자책에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e북용 전자종이 생산량은 500만대로 2008년의 95만대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패드도 전자책의 일종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똑같은 화상을 볼 수 있고 오래 봐도 눈이 아프지 않은 점, 대기 모드에서 전력을 쓰지 않아 에너지 효율적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