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5일 새벽 0시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보내주신 사랑을 마음 속에 오래 간직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많이 성원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박(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서울은 경제도 어렵고 남북 관계도 어렵다.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시면 이런 여건들을 감안해 새로 서울시를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지지자들을 향해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새벽 0시 21분 현재 현재 개표율 13.1%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57.5%의 득표율로 정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