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월 현재 미국 연방주택청(FHA)의 보증을 받은 모기지 중 90일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이 약 8.5%로 집계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지난 1월 9.4%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한 것이다.
또 지난 3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유한 모기지중 90일 이상 연체분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집계에서도 지난 3월 말 현재 90일 이상 연체된 모기지 비율은 9.54%로, 작년 말 9.67%보다 낮아졌다.
한동훈 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