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아 교보악사 사장 "2010년까지 5대 車보험사 도약"


교보악사자동차보험이 오는 2010년까지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5대 보험사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기 마르시아 교보악사자동차보험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다이렉트(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악사의 금융 시스템 등을 활용, 아시아 최고의 다이렉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기준 4.3%로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0%로 확고부동한 1위다. 마르시아 사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4.3%에서 8%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 ‘빅5’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와 제휴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보험료율 세분화와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 등 악사의 상품 노하우를 접목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는 지난 5월 교보생명이 보유한 교보자동차보험 지분 74.74%를 인수한 후 회사 이름을 ‘교보악사자동차보험’으로 바꾸고 신임 사장으로 마르시아 일본 악사손해보험 회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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