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중동 두바이산 원유의 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20.57달러로 전날보다 0.07달러 하락한데 이어 6일에는 0.89달러가 더 떨어져 배럴당 19.68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20일 이후 거의 5개월만에 처음으로 2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산 원유 가격은 지난 7일에는 0.61달러가 또다시 하락, 배럴당 19.07달러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두바이산 원유는 지난달 6일 배럴당 22.96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와 함께 오만산 원유도 지난 5일 배럴당 21.35달러로 전날보다 0.65달러가 떨어진데 이어 6일에는 20.70달러로 0.65달러가, 7일에는 20.12달러로 0.58달러가 각각 더 떨어지는 등 3일 연속 하락행진을 계속했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