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보험영업 이익의 뚜렷한 개선으로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지난달 실적은 1ㆍ4분기 월평균 실적에는 못 미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의 일회성 비용 지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이어 “실적이 전망을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을 볼 때 밸류에이션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투증권은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1만1,3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 7월 수정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억원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된 결과로 한투증권은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이날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 실적 예상치(당기순이익 904억원, 수정순이익 1,039억원)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성이나 손해율 측면에서 예상 수준을 상회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메리츠화재가 손보사의 장기적 성장성의 핵심인 장기보험시장에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점과 높은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지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환했고 향후 성장성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보험업종의 톱픽(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