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VoIP사업 역량집중"
내달 분당 50원꼴 국내 최저 요금제 출시SMS등 서비스 다양화·해외 네트워크 구축도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온세통신이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각과 함께 인터넷전화(VoIP)시장에 주력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세통신은 12월 초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의 요금제를 내놓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온세통신은 지금까지 기업용 인터넷전화 사업을 벌여왔으나 앞으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전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특히 국제 인터넷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분당 50원(미국 기준) 가량의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요금이다.
온세통신은 다양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특히 음성 중심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서 벗어나 문자메시지(SMS), 채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미국의 인터넷전화 자매회사 ‘애니유저USA’를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망을 11월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모기업인 유비스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인터넷 전화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 인터넷전화기 뿐 아니라 무선랜폰, 영상폰, PC용 웹폰, USB형 메모리폰등 다양한 종류의 전화기가 한꺼번에 출시된다.
한편 온세통신은 인터넷전화와 함께 내년 상반기께 미국,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인터넷TV(IPTV) 사업도 시작한다. 우선 교포 사회를 중심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부터 선보일 방침이다.
온세통신의 한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매각한 후 인터넷전화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1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