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이 물류관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롯데는 일본 미쓰이(삼정)물산과 합작으로 선진국형 물류 전문회사인 「롯데로지스틱스」를 설립하고 8일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 롯데리아가 7억6천5백만원(51%), 일본 삼정물산이 7억3천5백만원(49%)을 투자, 총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된 롯데로지스틱스는 편의점과 같이 물류가 복잡한 소매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 물류관리업을 비롯해 물류관리 컨설팅 등으로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자동화시설을 갖춘 종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메이커와 소매점을 직접 연결하고 입고에서 소분, 출고, 배송 등의 물류 전과정을 표준화함으로써 물류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