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신작흥행 부재 속에 중장기 성장성 둔화까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부진과 신작 흥행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3분기는 해외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대비 외형성장은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의미 있는 신작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8% 감소한 203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53% 줄어든 221억원,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 과열로 국내 시장에서 흥행 게임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며 "우려감은 커지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는 가운데, 낮아진 기대감을 상쇄하는 신작 성과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