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설자금 대출 지난달 22.9% 껑충
■ 경기회복 기대지표 2頭 産銀 7,761억으로 3분기 BSI도 104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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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산업은행의 시설자금 대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이 지난 5월 중 기업들에 신규로 빌려준 시설자금은 7,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6,315억원에 비해 22.9%(1,446억원) 늘었다. 올들어 5월까지 2조9,12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5,680억원에 비해 85.8%(1조3,449억원)나 증가했다.
이석범 산은 부부장은 “시설자금 대출이 빠르게 나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은행들의 설비투자 대출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이 최근 제조업 21개 업종, 1,218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ㆍ4분기 사업개황지수(BSI) 전망치가 104로 2ㆍ4분기의 102에 비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실사지수도 105로 전 분기(98)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입력시간 : 2005/06/0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