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 저조고속버스와 관광버스, 시외버스 등 고속도로를 다니는 대형 승합차의 운전기사 및 승객들이 안전띠를 매는 비율이 전체의 10% 안팎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9일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지난 7월 15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및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 시외버스, 관광버스 및 시내좌석버스 등 2,000대를 상대로 운전기사들의 안전띠 착용률을 점검한 결과 안전띠를 맨 운전기사가 194명으로 착용률은 9.7%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이들 버스 100대에 탄 승객 1,871명가운데 안전띠를 맨 사람인 224명으로 11.9%의 착용률을 보였으며, 특히 고속버스는 착용률이 18.7%였으나 시외버스, 관광버스, 시내좌석버스는 모두 5% 이하를 기록해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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