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피켈지 보도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대대적인 군사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이 1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이 이라크 공격을 위해 현재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은 20만명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미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결정했으며 미국의 공격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대테러 전쟁 수행에 관해 조언하고 있는 한 측근이 지난 달말 이라크에 대한 정치적 위협은 소용없으며 그 이상의 군사적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수일전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한 비밀전쟁 뿐 아니라 공개적인 전쟁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