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테러가 미국 경제에 충격파를 던졌다고 지적하고 실업수당 수혜 기간 확대와 특별자금 30억달러 지원 등 9ㆍ11 연쇄 테러에 따른 긴급 실업 대책을 발표했다.부시 대통령은 노동부를 방문, 직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다른 정치 지도자들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해고된 사람들의 아우성을 듣고 있다"고 전제하고 테러 피해가 큰 주에서의 실업수당 수혜 기간을 13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실업수당은 주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6주동안 지급되고 있으나 9ㆍ11 사태 이전보다 실업률이 30% 이상 늘어난 지역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특별 조치로 지급 기간이 39주로 확대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18개월동안 시행되며 소요 자금은 전액 연방정부에서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