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역특화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지원기관과 함께 지역특화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상품을 발굴해 육성하고 유통과 판매, 수출 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은 우선 자체 운영 중인 전통식품 특화 브랜드 ‘명인명촌’ 매장에 김순양 발효코리아 대표 등 6개 업체를 신규 입점시킬 계획이다.
내년까지 명인명촌 명인을 100명으로 늘리고 ‘스타명인’ 상품을 두 배 이상 늘려 현재 70억원 수준인 명인명촌 매출을 1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오는 8월 개점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명인명촌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명인명촌은 국내 지역별 명인이 만든 토속식품을 소개하는 특화 브랜드로, 장류, 식초, 전통 주류, 참기름, 반찬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0년 압구정 본점에 문을 연 이래 전국 11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명인명촌 명인은 60여명이며 강원도 양구 윤원상 참기름, 제주도 양혜숙 수제 요구르트, 전남 장흥 김영습 매실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일까지 무역센터점 에메랄드홀에서 ‘명인명촌 아트프로젝트-’꽃 피우다‘를 열고 명인명촌 브랜드의 역사와 명인들의 상품 제작 과정, 전국 팔도 음식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인명촌이 해외에서도 ’글로벌 명품‘으로 인정받고 국내 대표 전통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기관과 창조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