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모자보건지원사업을 비롯해 북한 주민들의 삶의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5 여성계 새해인사회’에 참석해 “이러한 사업에 우리 여성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우리 여성계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건의해주시고 통일을 위한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 놓인 마지막 과제를 분단 70년의 단절과 대립을 넘어 한반도 통일시대로 가는 길을 열어 가는 것”이라며 “새해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지원 정책에 대해 “우선 경제적인 측면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0%를 넘고 있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처럼 우리도 50%대에 머물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능력과 열정을 갖춘 뛰어난 역량의 여성이 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에 손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