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3분기(7~9월) 생산성이 20년 만에 최고치인 9.4%(연률 기준)로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나온 3분기 생산성 증가 추정치 8.1%보다 높은 수치이며 2분기 생산성 7.0%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 최근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9.2%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최근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19년 만에 최고치인 8.2%로 집계된 데 이어 생산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자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P통신도 “3분기 생산성이 20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생산성 향상은 기업이 추가비용 부담 없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높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이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