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한국 군단의 선봉에 나선다.
지난해 허리부상 등의 이유 때문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보냈던 신지애는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5월 손바닥 수술로 한 달여 동안 쉬었던 그는 7월 복귀한 뒤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직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진다는 점도 시즌 첫 승 기회로 삼을 만한 호재다. 최나연과 유소연 등이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에 출격하는데다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유선영∙서희경∙최운정∙미셸 위 등도 신지애와 함께 코리아 군단 시즌 6승 달성의 후보들이다. 상금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4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경쟁상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