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유학자이자 항일의병운동가인 면암 최익현(1833~1906년ㆍ사진) 선생의 항일의거 100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충남 청양군목면 송암리 모덕사 영당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유덕준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신창수 청양부군수, 유족, 주민 등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추모사, 찬가, 유족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정관영 모덕사 소장이 선생과 관련된 전국 유적지를 찍은 사진 20여점이 함께 전시됐다. 면암 선생은 1906년 항일의병운동에 나섰다 일본군에 잡혀 쓰시마(對馬)에 끌려간 뒤 단식하다 옥사했으며 모덕사에서는 선생이 의거를 일으킨 날을 기념해 해마다 4월13일 선생을 추모하는 춘추대의제를 봉행하고 있다.